2020. 2. 9. 18:26ㆍ다작이 수작
진천 보탑사는 1300여년전 신라 황룡사 9층 탑 이래 유일한 계단으로 이뤄진 목탑이다. 당대 최고의 장인들의 손길이 묻은 보탑사는 현대판 국보로 손색이 없다.
충북 진천 보련산 자락에 자리한 보탑사(寶塔寺)는 1996년 창건한 신생 사찰이다. 1000년이 넘은 고찰이 즐비한 한국에서 11년 역사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보탑사는 하지만 오늘날 불사의 전범(典範)으로 꼽히며 수많은 신자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많은 사찰이 무분별한 불사로 ‘무늬만 전통사찰’이라는 힐난(詰難)을 받는 것과 달리 신생사찰 보탑사는 천년이 넘은 ‘진짜 고찰’로 착각한다. 사람들은 보탑사를 ‘20세기 국보’로 칭송한다. 이유는 보탑이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당대 장인들이 합쳐 만든 걸작이기 때문이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이런 저런말은 다 집어치우고 부처님 오신날 즈음에 가면 빨간 작약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그냥 그거 하나로 좋다. 아니 좋았다. 그런데 눈이 내리는 보탑사 사진을 봤더니 그것도 나름 좋을듯...
생거진천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은 보탑사 주변에 있는 생태공원인데 햇볕에 쨍쨍 내려쬐는 날에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다. 햇살을 피할곳이 없음 ㅡㅡ; 차라리 안개낀 아침이나 주변을 촉촉히 적시는 이슬비나 안개비가 내리는 날에 느긋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이곳을 둘러보면 아주~~ 좋을듯 함.
2018년 부처님오신날 즈음. Sony NEX-3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