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든 출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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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와 동네주변
Minolta X-700 + Vivitar 35mm F2.8 Auto Wide + KODAK Proimage 100 오랫만에 유통기한이 경과한 필름이 아닌 정상 필름을 사용했다. 현암사를 오르면서 늘상 하는 후회가 있다. 왜 내가 여길 오르고 있나... 라는 후회를... 늘상 후회를 하면서도 어느덧 현암사를 향하는 길을 오르곤 한다... 그렇지만 올해는 정말 오르지 말았어야 했었다... 현암사의 연등은 주황색 백열등 이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밝은 주광색의 LED 등으로 바뀌어 있었다. 밤에 올라서 연등 사진을 찍을 때 느꼈지만. 주광색이라 밝고 깨끗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이쁘지 않다. 백열등의 밝지 않은 은은함을 내뿜던 그런 연등은 이제 현암사에서는 볼 수 없다. 아쉽다. 내가 사는 동네는 논밭만 보이던..
2021.05.31 -
밤의 보탑사
커피 마실겸 드라이브겸 보탑사 사전답사겸 암튼 겸사겸사 보탑사를 가봤다.
2021.03.06 -
진천 보탑사
진천 보탑사 영화용 필름을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PENTAX MX가 표시해주는 노출을 맞추는데만 급급해서 찍었다... 날씨는 맑았는데 텅스텐 필름을 낮에 쓰다보니 사진이 전체적으로 푸른색으로 물듬... 색온도 보정은 했지만 그닥... 다음부터 밖에서 영화용 필름을 쓸 때는 주광용 필름을 쓰기로 함... PENTAX MX + KODAK VISION3 200T
2020.05.31 -
계룡산 갑사 2019
춘마곡 추갑사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의 갑사는 정말 아름답고 보기 좋은 곳이다. 그런데, 나는 항상 때를 못맞춘다. 올해도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할 때 가서 그런지 계곡의 붉은 단풍이 생각보다 적었다. 나는 단풍때를 잘 못맞추는 모양이다. 송곡지도 그렇고, 갑사도 그렇고... 쯧... PENTAX MX + 후지 리얼라 100 (유통기한 2007. 12.)
2019.12.15 -
송곡세류지 (불장골저수지) 2019
언제부터인가 가을이 되면 충남 공주시에 있는 송곡저수지가 자주 눈에 띈다. 검색어에 오르거나 신문기사에도 나오기도 하고 해서 한번 가 봤다.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때에 가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정말 딱 그거밖에 없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는 곳도 아니고 차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도 적고 해서 편의성이 좋은 곳은 아니다. 그래도 사진에 관심이 있거나 출사를 위해서 가는 것이라면 한번 가볼 만한 곳이긴 하다. 내가 간 날짜는 2019. 11. 8.이었는데 이때만해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은 있지만 절정에는 이르지 못했고 메타세콰이어는 푸른빛을 자랑하고 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2019. 11. 중하순 (15~25)에 방문한 사람들은 제대로 물든 단풍색을 품은 사진을 찍어서..
2019.12.15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大芚山] 2019
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과 전라북도 완주군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878m 역시 유통기한이 경과한 필름을 사용했다. PENTAX MX + 후지 리얼라 100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