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HINING STAR
MY SHINING STAR 저자 : 나우누리 '환한별' 내가 이 찻집에서 일한지도 벌써 10년째다. 나는 항상 출근을 하면 청소를 하기 전에 가게를 쭉 둘러본다. 어제 왔었던 사람들을 기억해 보고 빙긋이 웃는다. 아무도 없는 찻집이 왁자지껄 해진다. 그들의 숨소리, 웃음소리들이 살아 움직인다. 그들의 삶을 지켜보는 것이 내 유일한 기쁨이다. 왜 우리 찻집이 MY SHINING STAR란 이름이 붙었는가 하면 맑은 낮 시간에는 거의 손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가 지고, 비가 오는 날엔 발 디딜 틈없고 누구라도 우리 찻집에 들어서면 열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리고는 꼭 다시 찾곤 한다. 나 또한 그 매력 탓인지 다른 자리를 마다 하고 눌러 앉아 있는 것이고 숱한 단골손님 또한 그렇다. 일단 한번 와..
201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