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와 동네주변
Minolta X-700 + Vivitar 35mm F2.8 Auto Wide + KODAK Proimage 100 오랫만에 유통기한이 경과한 필름이 아닌 정상 필름을 사용했다. 현암사를 오르면서 늘상 하는 후회가 있다. 왜 내가 여길 오르고 있나... 라는 후회를... 늘상 후회를 하면서도 어느덧 현암사를 향하는 길을 오르곤 한다... 그렇지만 올해는 정말 오르지 말았어야 했었다... 현암사의 연등은 주황색 백열등 이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밝은 주광색의 LED 등으로 바뀌어 있었다. 밤에 올라서 연등 사진을 찍을 때 느꼈지만. 주광색이라 밝고 깨끗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이쁘지 않다. 백열등의 밝지 않은 은은함을 내뿜던 그런 연등은 이제 현암사에서는 볼 수 없다. 아쉽다. 내가 사는 동네는 논밭만 보이던..
2021.05.31